교육게시판
IF, 피해자와 승리자의 갈림길
사람들은 모든 책임 앞에 자유롭지 못하다. 흔히 ‘잘되면 내 탓, 잘못 되면 남 탓’이라 하는 이 말이 결코 남의 말은 아닐 것이다. 책임전가는 선악과를 따 먹은 후 하나님 앞에 선 아담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렇듯 남 탓 하는 인간의 본성 앞에 잘 되면 곧 나로 인한 탓(나 때문)이고 잘 못되면 그 원인을 내가 아닌 다른 것에 돌리는 ‘책임전가’ 만이 유일하게 나를 그 문제로부터 자유함으로 이끌 수 있다는 스스로의 위안이며 더 많은 것들에 대한 방어기재로 작용할 것이다.
이 책은 ‘치열한 책임 전가 싸움’이란 소 제목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과 환경, 그리고 죄 앞에 모든 이들은 ‘그 때 만일…만 했더라면(하지 않았더라면)’ 이란 말로 본인을 위안하고 문제의 원인을 외부요인(환경)으로 돌린다. 과거의 ‘그 때’에 대한 탓으로 현재의 아픔과 상황을 위안하며 견디어 나간다. 그것만이 현재의 나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양 고통과 슬픔 안에 갇혀 살아 가고 있다.
책의 주된 내용은 나사로를 무덤에서 살리신 요한복음 11장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봄으로 예수님과 마르다와 마리아를 통해 그들의 IF가 어떠했는지를 하나씩 설명하며 고난은 과연 무엇이며, 고난에 임하는 자세(다양한 형태의 만일…만 했더라면)와 그 고난으로 인한 현재의 치유되지 않은 상태를 바라보며 어떻게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인지 설명한다.
고난. 그것을 즐겨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며 원망하며 심지어 하나님을 저주하기까지 한다. 이러한 고난으로 인한 고통의 피해를 몸소 껴안으며 나에게 남겨진 것은 지난 삶의 원망(만일…했더라면)만 있을 뿐이다. 그 피해는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까지 계속되어지며 해결되지 않는 한 영원한 피해자로 고통 가운데 삶을 살아가야만 한다. 나를 병들게 하고 가정을 병들게 하며 나아가 이웃과 사회를 병들게 한다.
나사로의 죽음으로 예수님 앞에 마르다와 마리아는 주님을 원망한다. ‘왜 이런 고난을 우리에게 주는 지, 예수님이 조금만 더 일찍 오셨다면 죽지 않았을 텐데, 예수님은 우리를 소중히 여기지 않으셨던 것인가…’ 예수를 믿는 우리 역시 수 많은 문제들과 시련 앞에 이러한 원망을 수 없이 해왔다. 나의 일거수일투족 어느 하나 하나님 앞에 우리 인생의 모든 지난 날에 ‘그 때 만일…했더라면’ 이란 탓과 핑계를 대고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지금의 삶은 여전히 어둡고 절망적일 수 밖에 없다. 또한 해결할 방법도 의지도 잃고 만다. 어쩔 수 없이 살아가고 어쩔 수 없이 견디는 억지 인내의 삶일 뿐이다.
이러한 고난으로부터 벗어 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만일(IF)의 전환이다. 과거의 만일에서 벗어나 현재의 만일로 나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로 믿음의 ‘만약’이 필요한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I am)에 대한 교훈-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을 통해 마르다와 마리아를 과거의 원망으로부터 현재의 믿음으로 돌아오게 하셨다. 예수 안의 만일에 대한 강한 신념, 곧 믿음으로부터 새 삶이 시작된다. 또한 믿음이 있을 때만이 진정한 순종이 따른다.
장사한 지 사흘이나 지난 나사로의 무덤 앞에 돌문을 옮기라는 터무니 없는 명령 앞에 그들은 믿음으로 순종했다. 또한 “나사로야 나오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온 몸에 베를 감고 나온 나사로의 붕대를 풀어 자유롭게 다니게 하라고 명하신다. 결코 주님은 돌문을 직접 옮기지 않으시고 붕대를 직접 풀어주시지 않으신다. 순종은 우리가 해야 할 믿음의 행위(표현) 인 것이다. 이렇듯 믿음의 순종이 동반 될 때 우리의 삶은 변화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빌2:6) 우리 때문에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우리의 고통에 깊숙이 관여하시며 우리의 눈물을 아시며 이해하신다. 더 나아가 어떻게 해야 그 고통과 아픔에서 벗어 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시고 영원한 자유함과 기쁨을 누리는 길로 인도해 주신다. 사라미아의 우물가의 여인에게처럼, 베데스다 연못 앞의 오랜 병자처럼, 혈루증에 걸린 여인처럼 예수님을 믿기에 그들의 낫기를 원하는 간절함이 순종으로 나타나고 고침 받고 해결받고 그들의 인생이 새로워 진다. 십자가를 이해하면 할수록 길과 진리, 생명이 되신(요14:6) 예수의 사랑에 거하며 참 빛 된 인생을 살게 된다.
지난날의 만일---했더라면은 잠시 잠깐의 위안이 될 뿐 결국 영원한 피해자로 실패자로 만들 뿐이다. 그러나 예수 안의 ‘만일 믿기만 한다면’은 과거의 만일의 속박의 굴레에서 벗어 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승리자로 성공자로서 내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요셉의 인생을 이야기한다. 유일하게 ‘만일…만 했더라면’이 없는 사람으로 소개한다. 가정에서 겪는 문제, 형제 간의 문제, 그리고 애굽 삶 가운데 만나는 다양한 고난과 고통 속에서 결코 요셉은 지난 삶을 후회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다. 해(害)를 선(善)으로 바꾸어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했다.
악의 궁극적인 힘은 인간이 선악을 혼동하여 ‘악을 선하다’(사5:20)함으로써 그 악의 도를 더하게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궁극적인 힘은 하나님께서 인간으로 하여금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다.’라고 고백하는 것이다.(본문 P232)
지금도 선택은 우리에게 있다. 과거의 만일(IF)에 연연하며 현재의 삶을 탓하며 살아갈 것인가 예수 안의 믿음의 만일(IF)로 새로운 삶으로 승리자의 삶을 살 것인가?
If, 그것은 실패자와 성공자의 갈림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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