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육과성장   >   교육게시판

교육게시판

'평신도를 깨운다' 요약정리
2019-07-10 23:47:41
엘더최
조회수   4456

평신도를깨운다.png

 

1 현대 교회와 평신도

 

 

    1 문제와 도전

 

  1884년 알렌과 언더우드 선교사를 시작으로 1886년 첫 개심자를 얻은 이후 거의 한세기만에 60만 성도로  성장. 성장을 양적개념으로 해석하여 삼허현상(허수, 허세, 허상) 발생. 이러한 양적성장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  참된 부흥이 양적성장을 가져올 수 있지만 진정한 부흥은 수적으로 증가하는 것과 일치하진 않는다. 진정한 부흥은 한 영혼의 가치를 바로 인식하는 데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교회가 어떻게 은혜 가운데 성장할 수 있느냐의 질문 앞에 늘 고민해야 한다.

 

 

    2 귀중한 각성

 

  20세기에 들어와  평신도 재발견에 대한 각성이 시작, 평신도의 건전한 소명과 역할은 시대적인 요구에 앞서 성경적인 요구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종교 개혁이 하나님을 위한 참 교회상을 회복하는 데 그 의의가 있었다면 평신도 운동은 세상을 위한 참 교회상을 회복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만일 교역자 중심의 교회, 예배 의식에만 관심을 가진 무리들의 교회를 그대로 방치하고 평신도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해산하는 진통을 기피한다면 양에는 성공하고 질에는 실패하는 기독교의 참담함을 또 한번 맛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바가 아니라 생각한다.

 

 

    3 평신도는 누구인가?

 

  AD 2세기경 교직에 종사하는 자를 성직자로 불리며 그로 인해 일반 신도를 평신도라 불리면서 1500여년 간 마치 계급이 나눠진 의미처럼 교회의 객체로 왜곡되어 사용되어졌다

  평신도의 본래 의미는 주님을 모신 선택 받은 자, 혹은 성도, 혹은 제자, 혹은 믿는 자의 공동체인 교회를 가리키며, 교역자와 그 나머지 신자로 결코 구분되어 지지 않는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 성령의 전(그리스도의 소유), 그리스도의 몸의 개념이 있다. 그러므로 평신도는 곧 하나님의 백성이며 교회의 주체이며 성직자와 평등 되게 그리스도에 속한 지체이다. 소극적이고 타성적이며 무력하고 열심을 잃어버린 현 평신도를 성경적 평신도상으로 회복시킬 용기와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4 교역자와 평신도의 관계

 

  평신도가 교회의 주체라면 성직자는? 이원론에 빠지지 않으며 교권주의에 일방적으로 치우지지 않기 위한 관계의 정의가 필요하다.

  교직은 그리스도께서 몸된 교회를 위해 허락하신 직분이며 친히 안수하신 직분이며 교회를 지배하는 권위가 아닌 종속된 권위이다. 신분상의 차이는 존재치 않는다 할지라도 직분의 명확한 구별이 있다. 높아지는 권위가 아닌 속박당하는 불편한 권위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주신 신성한 권위이기에 함부로 하면 안된다.

  교역자의 참 봉사는 평신도를 바른 자리에 세우고 그 역할을 다하게 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두고 평신도가 참 제사장으로서 그 특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그들을 돕고 지도하는 데 있다. 교역자와 평신도의 관계를 바로 유지하기 원한다면 평신도는 교회요 교역자는 그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그들을 온전케 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임명된 종이라는 사실을 확신하는 길밖에 없다. 교역자는 좀더 낮은 자리로 내려 앉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평신도는 그들을 섬기는 교역자가 지닌 종의 권위에 겸손하게 복종하면서 평신도 본연의 역할을 다시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2 세상으로 보냄받은 교회

 

 

    5 목회 철학을 정립하라

 

  목회철학이란 교회를 움직이는 추진력으로 방법론에 의존하지 않고 교회론을 다시 연구하여 목회철학을 정립하는 일이 우선 되야 한다. 교회의 성장에 가려 교회론은 주목 받지 못한 주제였다. 묵은 땅을 갈아 양질의 교회로 체질을 바꾸기 위해 목회철학을 정립해야 한다. 교회본질에 일치할수록 바른 목회를 할 수 있다. 철학이 정립되면 목회의 전략이 나온다. 분명한 목회방법이 생긴다.

 

 

    6 교회가 무엇인가?

 

  교회(헬, 에클레시아)는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사람들의 모임, 혹은 회중(공동체)을 가리킨다. 그러나 택한 이유, 부르심의 이유 소명의식이 결여되어 있다. 평신도는 평신도이기에 소명을 받은적이 없다 여기고 교역자는 자기만이 소명자라는 권위를 과시하고 있다. 지상의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부름받은 특권만 가진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 보냄받은 소명이 있다.

  교회는 아무리 작고 빈약하고 보잘 것 없는 모임이라도 하나님의 완전한 교회의 발현이요, 표현이며 실현이다. 결코 잘못된 시각으로 열등감에 빠지지 말고 작은 교회가 지닌 참된 의미를 발견하라. 지상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요 또한 세상으로 보냄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다.  

 

 

    7 도전받는 전통적인 교회론

 

  전통적인 교회론이 선교에 대해 너무 소극적으로 다룸으로 지상교회 소명의식의 약화를 낳았다. 전통적인 교회론은 낙후되어 시대에 뒤떨어져 현대 사회에 맞지 않을 뿐더러 종교개혁자들과 다수 신학자들의 요구는 선교가 아닌 개혁이었으며 유동적인 현 사회에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한다. 교회의 순결,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한 그들의 개혁은 대단히 귀중한 유산이다. 그러나 세상을 향한 복음의 증인 역할에 대해 지나치게 정적으로 치우침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다. 시대성을 놓고 볼 때 잘못 되었다 할 수 없다. 단지 완전한 것이 아닐 뿐이다.

  우리가 칼빈이나 루터에게 물려받은 가장 위대한 유산 중 하나는 개혁 정신이다. 이 정신을 이어 받아 오늘의 교회를 새로운 눈으로 직시해야 할 것이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 시대의 요구에 대처할 자유가 있음에도 포기하고 눈을 감아 버린다면 현대 교회는 고립과 죽음을 자초하게 될지 모른다.

  오늘날 잠재력인 평신도를 초대 교회의 제자들처럼 복음의 증인으로, 사랑의 봉사자로 무장하는 일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교회의 사도적 본질의 중요성을 깨닫고 현대 교회에 적용함으로 평신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교회론을 한걸음 더 발전시키는 기틀이 될 것이다.

 

 

    8 교회의 사도적 본질

 

  교회 본질을 성성, 통일성, 보편성, 사도성으로 나눌 때 로마 교회의 타락과 거짓교리로 인해 사도성의 의미가 변질 되어 개신교에서 사도성을 반감 내지 그 필요성을 부인하는 입장에까지 서게 됐다.

  사도성이란 예수님께서 그의 사도들을 세상에 보내시고 그들의 터 위에 그의 몸된 교회를 세우셨다는 데서 시작된다. 사도는 교회의 시작이며 영구한 기초석이 되었다는 데서 교회는 사도적이라는 사도성의 본질이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다른 본질들에 비해 기본적이며 다른 본질 평가의 표준이 된다.

 

  사도직은 예수님을 직접 목격하고 그에게 직접 임명받은 특권이기에 반복될 수 없으며 어느 개인이 대신하거나 대표할 수 없다. 그의 교훈과 사역만이 남을 뿐이기에 계승자(사도적 계승)만 있을 뿐이다. 이는 그들로부터 세워진 교회이며 교회에 속한 소수의 개인이 아닌 전 교회이다. 사도들을 감동케하고 증인되게 하신 성령님-제자들을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준비시키고 선교적 사명을 위해 오심-으로 말미암아 사도성은 계승되어지고 유효하게 된다. 신약성경에 기록되어진 사도들의 증거를 믿고 고백하며 그들의 사역을 계승하는 것이다. 사도들이 주님으부터 직접 받은 대사명(선교적 소명)을 전 교회인 평신도가 계승하고 있다(소명자)는 사실을 바로 정립해야 한다.

 

    9 교회의 존재 이유

 

  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한 존재이다. 하나님의 인격에 근거-그가 누구이며, 무엇을 하셨는지-하여 전 인격적인 제사를 드리는 것이다. 형식이나 틀의 강요가 아닌 우리 몸을 거룩한 제사로 드리는 영적 예배여야 한다. 평신도 훈련은 참 예배자를 창조하는 일이다.

  교회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존재한다. 평신도의 가장 큰 봉사 사역은 전도(그리스도의 증인)이다. 믿는 자는 누구나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상 앞에서 하나님과 그 뜻을 증거하고 세상에 봉사하기 위해 부르셨으며 또한 신자들끼리 교제케 하셨다.

  교회는 성도를 양육하고 훈련하기 위해 존재한다. 교회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도록 어머니의 배려를 베풀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영광스러운 예배와 잃은 양들이 돌아오는 축제와 그의 자녀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는 성장, 이 모든 것을 통해 영광받으시길 원하고 계신다. 그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잃어버리거나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그의 뜻이 아니다. 

 

 

3 제자도

 

 

    10 평신도 훈련의 전략적 가치

 

  제자란 무엇인가? 성경에 직접적인 정의가 없을 지라도 제자라 불리는 그 사람의 인격과 삶을통해 그 의미와 성격의 성경적 바른 해석으로 진정한 제자도의 확립을 기해야 한다. 제자도란 믿는 자의 삶이요, 걸어가야 할 과정이요, 끝까지 지향해야 할 목표요, 동시에 교회의 사역 자체라고 할 수 있다. 평신도 자아상을 재건하는 성경적 기본전략으로 어떤 목표와 표준에 따라 훈련시킬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전략적 가치가 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목표와 표준을 놓고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하는 것이다. 제자도의 기본 원리는 사람을 먼저 만들고 일을 맡기신 예수님의 원리이다. 더 좋은 방법을 찾기보다 더 좋은 사람, 즉 하나님이 찾는 사람을 만드는 원리이다.

 

    11 예수님과 그의 제자

 

   예수님은 당신의 선교활동을 계속할 그의 사람을 필요로 해서 제자를 택하시고 그들을 사도(보냄을 받은 사람)로 보내셨다. 신중히 기도하심으로 선택하셨고 항상 동거하며 자기를 배울수 있는 특권을 허락하셨다. 또한 승천하시기 전 권위있는 파송을 단행하시고 대사명을 당부하셨다. 그의 유일한 유산은 평범해 보이는 제자들 몇 뿐이었다. 전 생애를 걸고 투자할 가치를 제자들에게 두셨다.

 

    12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에 나타난 '제자'라는 개념

 

  신약에서 250여회 언급된 제자의 개념을 살펴보면 복음서에는 열두 사도의 그룹에 적용하는 협의적인 의미(마가)와 앞으로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될 모든 사람들에게 확대적용된 광의적인 의미(마태,누가), 또는 혼용(요한)되어 사용된다. 서신서에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제자라는 말 대신 온전한 자(완전한 자)라는 말로 제자도와 그 맥을 같이 한다.

  복음서를 통해 자기를 따르라고 명령하신 예수님의 인격과 삶을 온전히 살펴 보고 사도행전에서 제자로 불리던 사람들의 변화된 모습을 주의 깊은 관찰을 통해 현대 교회 신자들의 신앙의 바른 확립을 가져올 것이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모든 족속으로 '교인을 만들라'고 하시지 않고 '제자 삼으라'고 하신 것은, 그가 다스리기를 원하시는 새 왕국의 백성은 예외 없이 자기를 닮은 사람들이 되기를 소원하셨기 때문이다.

 

 

    13  믿는 자는 제자인가?

 

  어떻게 해야 제자를 만들 수 있을까? 누가 제자인가? 잘 훈련된 자, 평신도 지도자, 성숙한 그리스도인, 교역자, 성직자나 선교사, 특별한 소명이 있는 자들인가? 어떠한 평가나 제자훈련의 유무로 제자의 가부를 논할 수 없다. 제자는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한 모든 사람이며 제자도는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걸어가는 길이요 또 걸어가야 하는 길이다. 제자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고 이미 제자이기 때문에 훈련을 받아야 한다. 평신도가 어떤 믿음의 수준에 있든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이상 누구나 예수의 제자라는 사실을 의심치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완전무결하게 예수를 닮을 수 없기에 계속 성장하고 성숙하는 성장의 삶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이다'가 아닌 '그리스도인이 되어 가는 것'이다.

 

 

    14 인격적 위탁자

 

  제자도에는 예수님께 우리 자신을 전적으로 내맡기는 인격적 위탁이 들어 있다.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요 말씀이시며 완전한 사람이었다. 그의 입의 말씀이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이 그 안에 그는 하나님 안에 계신분이기에 예수님과 제자의 관계는 전적으로 인격적인 관계이다. 신약 성경에 나오는 제자의 의미를 고려해 볼 때 위탁이 안 된 사람을 제자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주님을 따르는데 장애가 되는 모든 것을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생명을 다해 예수님을 따르는 전적 위탁이야말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 예수님의 제자가 치러야 할 대가는 싸움이다. (포기, 외면이 아닌 거침돌이 되지 않도록)

 - 예수님의 제자가 치러야 할 대가는 선택의 희생이다.(예수님을 위한 우선적 선택)

 - 예수님의 제자가 치러야 할 대가는 십자가를 지는 일이다.(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르는 것)

 - 예수님의 제자가 치러야 할 대가는 생명을 바치는 모험이다.(복음의 사명과 섬김의 목적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음)

   

  본질적인 제자도와 현세의 삶과의 괴리감이 있을 지라도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예수를 본받기 원하는 과정에 머물기를 기뻐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주님께 위탁하는 자라고 할 수 있다. 오직 예수님만 주인으로 모시기에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중도포기치 않았다. 평신도를 제자화한다는 것은 예수님께 인격적으로 그의 전부를 내맡기고 복종하는 사람을 만든다는 의미로 부분적 위탁이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경우라면 관계는 언젠가 쉽게 끊어지고 만다. 예수님을 섬기기 위해 자아를 내버리는 대가는 예수님을 배척하고 치러야 할 대가- 내세에서 영원토록 흑암과 고통을 당하는-에 비교하면 얼마나 하찮은 것인가.

  무엇이 제자훈련인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만 따르게 하는 제자도에 동의하고 순종하게 만드는 해산의 수고다. 비록 만족스럽게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주님을 따라가는 데 필요한 대가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다시 빚어 놓는 작업이다.

 

 

    15 복음의 증인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위임한 궁극적인 일은 그를 증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람들을 불렀고 증거, 증인이란 말이 제자를 부른 소명과 불가분의 관계로 사용된다. 예수님과 함께한 12사도로 부터 예루살렘의 제자들 그리고 다락방에 모였던 120명의 제자들 모두 예수의 증인이다. 이들은 모두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는’(행4:20) 성령님으로 인한 내적충동을 가진 보냄을 받은 자들이다.

  성령의 사람은 그가 속한 교회의 사도적 본질에 일치하는 내적 증거를 가지고 있다. 성령의 사람에게 예수를 증거하는 일은 일종의 본능적 소산이라 할 수 있으며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충동은 명령을 기다리지 않는다. 명령을 앞지르게 마련이다. 그러기에 신약에는 전도하라는 명령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들 스스로의 자증성과 자연성으로 자발적 증거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을 윤리적인 측면에서 본받는 이상적인 도덕적, 인격적 모델로 모방하고 선행을 위한, 덕을 쌓기 위한 선행을 전하는 행위가 아니었다. 온전히 증거하는 그들의 말 때문에 그들은 피박당하였다. 말로 전하는 복음이 빠진 선행만으로는 세상을 구원할 수 없다. 말을 해야 그 행위 속의 예수를 온전히 증거할 수 있다. 전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을수 있을까? 말보다 행위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할 지라도 예수를 입으로 증거하는 사람치고 그 행위를 예수와 같이 선하게 가지려고 노력하지 않는 예를 본 일이 있는가?

 

 

    16 섬기는

 

  종은 신분상 구분으로섬기다 말은 기능면에서 제자가 어떤 자세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가르쳐 준다. 예수님의 제자는 종으로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제자에게 종의 직분은 예수님이 보여 주신 모범이므로 피할 수가 없다. 자신이 종이며 주인보다 높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며 주인의 일에 동참한다. 예수님의 일에 동참하기 위해 고난당할 준비를 해야 한다.

  예수그리스도의 제자에게 종직은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그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전하는 것이다. 사랑으로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증거하는 말과 함께 행위로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서 예수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제자의 생활은 자기가 전하는 복음의 내용에 의해 철저하게 구속 받지 않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로서 만사에 그의 본을 따르고 그가 행하신 대로 행하지 않으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종직은 억지로 하는 노예직이 아닌 기쁨으로 예수의 종이 되는 자원의 일이다. 종이지만 스스로 자기 귀에 구멍을 뚫은 종이다. 예수님의 모범을 따르며 그에게 복종과 충성을 맹세하는 것이며 세상을 위해 생명 바쳐 봉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7 교회의 체질이 바뀐다

 

 제자도 회복에의 의지로 인한 교회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불가피하게 된다.

 

- 교회의 이미지 갱신 : 세상에서 쓰임 받는 그리스도의

  하나님의 백성이 영적 훈련을 받을 있는 학교가 되고, 하나님의 일꾼들이 일하는 작업장으로, 십자가의 장병들이 전투 준비를 갖추는 병영으로, 곤고하고 억눌린 사람들이 찾아오는 피난처로, 생의 폭풍을 만난 자들이 마지막 기대를 거는 등대로, 우리 개인의 생명의 등불을 밝히고 우리를 통해 영적으로 사회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로 기능을 다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제자훈련을 통해 이러한 교회의 이미지가 분명해질 것을 우리는 기대하고 믿는다.

 

- 평신도의 옳바른 자아상 정립 : 평신도 자신을 교회의 주체며 예수의 제자라는 의식구조

 

- 보호 목회에서 훈련 목회로 전환 : 훈련을 통한 생산적인 강한 평신도로

  훈련을 전제하는 목회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진다. 과실을 많이 맺는 것이며 양들이 새끼를 많이 치는 것이다. 주인 되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 전 교회가 상호 사역하는 유기적 관계 회복

  제자훈련을 통해 교회 안에서 평신도를 꼭 필요한 지체로 몸을 위한 상호 사역할 수 있는 기능적인 사람으로 만든다. 상호 사역하는 유기체적 순기능으로 바뀌게 된다. 교회 안과 밖에서 이 상호 사역이 결실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여건들의 조성을 통해 더욱 발전 하여 말씀을 성령 안에서 서로 나누며 사랑으로 봉사하는 데서 체험하는 코이노니아가 될 수 있다.

 

- 교역자 중심 체제에서 평신도 중심 체제로 변화

  제자훈련은 평신도가 교역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교회의 병적 체질을 교역자가 평신도를 위해 존재하는 모습이 보이는 건강한 체질로 바꿔 놓을 있다. 일이 성공할 교역자도 살고 평신도도 있다.

 

- 사역을 분담하는 많은 평신도 지도자들을 확보

  영적인 사역 앞에 고독감과 병적인 피로감, 그리고 안일주의에 빠지기 십상이다. 사역교역자 혼자 뛰는 교회와 평신도 지도자 50명이 함께 뛰는 교회 어느 쪽이 추수의 열매가 풍성하겠는가? 제자훈련 외에 평신도 지도자를 만들어 있는 다른 길은 없다.

 

- 지속적인 교회 성장에의 기대

  바람직한 성장은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자라는 것이다. 제자훈련이 정착되면 억지 수단을 동원하지 않아도 교회가 자랄 있다. 양들이 새끼를 계속 낳는데 어떻게 우리 안에 양들이 가득 차지 않겠는가?

 

  강한 교회는 엄격하다. 엄할수록 강하다. 엄격함을 상실한 교회는 자신의 힘을 상실한다. 엄격함은 관대함으로 저하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4 제자훈련의 원리와 실제

 

 

    18 제자훈련의 목적

 

  제자훈련은 어떻게 하면 평신도를 제자도에 입각한 예수의 제자로 만 들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의 해답으로 실제적인 목회방법이라 할 수 있다.

 

  제자훈련은 성경공부가 아니다. 성경 공부는 제자훈련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또한 유능한 평신도 기능인을 만들어 내는 코스나 전도인을 양성하는 코스 또는 다락방 지도자 양성 사역으로 한정 지어선 안된다. 무엇보다 예수를 닮고 그를 따르는 삶이 무엇인가를 배우는 데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

 

  손익계산을 따진 제자훈련이 되어선 안된다. 사회 속에서 성과 속을 따로 구분치 않고 자신의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로 드리는 제사장으로서의 소명을 분명히 가르쳐야 한다. 오로지 전도자를 양성하고 교회 부흥의 수단으로 인식되어 사회적인 책임에 대한 소극적, 냉소적 태도를 낳았다. 예수를 닮고 그를 따르는 것이 무엇인가를 배우는 데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

 

  왜 훈련이라고 하는가? 기성교회의 전통적인 교육 방법에 좀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에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궁극적인 목표, 구체적인 방법, 훈련에 합당한 대상, 실제적인 결과를 고려해서 시작해야 한다.

 

  제자훈련의 궁극적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본받는 신자의 자아상을 확립하는 것이다. 예수처럼 되고 예수처럼 살기 원하는 신앙인으로 만드는 영적 몸부림이다. 거듭나는 진통, 통회와 자복, 매달림이다. 또한 예수님의 사역을 계승하는 소명자로 만드는 작업이다. 복음의 전파자로, 진리의 교사로, 사랑의 치료자로 헌신하게 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그리고 성경 원리에 가장 근접한 목회 방법으로 성도를 온전케 하고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게 하기 위함이다

 

 

 

    19 제자훈련은 누가 시킬 것인가?

 

  평신도의 이미지는 바로 그 교회를 담임하는 교역자의 목회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그러므로 담임 목사가 시켜야 한다. 지역 교회를 담임한 교역자의 역량은 평신도의 인격과 삶에서 증거되는 복음의 능력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먼저 제자가 되기 위해 실제적인 훈련에 참여하고 모방에 의지하기보다 자신의 목회 철학과 전략을 통해 재창조 되어야 한다. 또한 예수님의 목회방법대로 가르치는 일을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 설교만으로 가르침의 기능을 다 할 수 없기에 교육 사역이 필요하다.   

 

 

    20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좋은 결실을 얻으려면 무턱대고 덤벼들기 보다 정지 작업을 지혜롭게 잘 해야 한다.

 

  1. 자신의 철학을 나누라

  지도자는 자기가 확신하는 것, 자기가 본 것을 사람들과 나눔으로 사람들에게 기대감, 공감대를 얻고 목회자의 방어벽을 갖게 된다.

 

  1. 대상의 선택

  현 기성교회에서 대상 선택에 쉽지만은 않기에 정지작업(철학을 나누는 일)이 충분히 이뤄져야 하며, 대상자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원하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는 공식적인 창구를 열되 지원 자격을 조금 까다롭게 함으로 탈락의 후유증을 최소화한다.

 

  1. 집중의 원리

  한 번에 너무 많은 사람들을 붙들기 보다 소수에게 집중 함으로 강도 높은 효과적인 훈련이 될 수 있다. 또한 집중에 방해되는 요소는 단호히 제거해야 한다. (교육시간 엄수, 서약문 작성, 교육준비 등)

 

  첫 제자반이 꼭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절대 실패하지 않도록 더욱 정성을 쏟아야 한다. 좋은 소문이 퍼지고 분위기가 좋아지며 기대감이 생기는 등 좋은 파급효과를 낳는다. 

 

 

    21 무엇으로 가르칠 것인가?

 

  예수님이 사용한 기본적인 제자훈련 내용 세 가지는 하나님의 말씀과 자신의 모범과 제자들의 경험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구체적인 교육 내용이 되었다. 예수님 자신은 살아 계신 진리의 실체로서 제자들을 따르게 하는 모범이 되었다. 경험은 제자들이 배운 것을 실제로 적용하는 실습이었다. 예수님이 사용하신 세 가지 훈련 내용은 인격적인 진리요, 인격적인 모범이요, 인격적인 경험이었다는 데서 당시 유대교 랍비들이 방안에서 죽은 지식으로만 가르치던 율법과는 근본적으로 달랐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시던 훈련내용으로 제자들에게 최우선으로 해주신 일은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다. 그 말씀은 영생을 얻게 하고, 말씀을 누리게 하며,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해준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온전한 인격과 삶을 형성시켜 준다. 그러므로 담당지도자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자기 마음에 풍성히 거할 수 있게 준비해 훈련생들이 주님을 만나는 채널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지도자가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십자가다. 훈련생들의 눈에 걸어 다니는 산 진리가 되지 않으면 제자를 만드는 일은 기대할 수 없다. 인간이기에 완전한 모범을 보여줄 수 없을 지라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삶의 모습을 공개해야 한다. 

  또 한가지 훈련 내용은 사역 현장 경험의 기회 제공이었다. 경험을 통해 지식을 더 실제적으로풍성하게 바르게 이해케 하셨다. 또한 실습을 통해 복음의 능력을 직접 체험케 하셨다. 세상과 격리된 제자훈련, 그것은 예수님이 보여 주신 훈련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자.

 

     22 훈련 교재는 이런 것이 좋다

 

제자훈련 교재는

 

  • 우선적으로 복음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복음이 살아 있어야 한다.
  • 교재의 내용이 균형 잡힌 체계를 가지고 있어 한다. 한 쪽으로 치우침 없이 이것고 가르치고 저것도 가르칠 수 있어야한다.
  • 말씀의 적용이 강조되어야 한다. 듣고 깨닫고 그치는 것이 아닌 말씀을 지켜내는 배운 대로 사는 적용이 있어야 한다.
  • 교리적인 뼈대를 어느 정도 유지 해야 한다. 기독교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 교리들이 적절히 반영되어야 한다.
  • 지도자의 목회 철학이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
  • 귀납적인 접근 방법을 따르는 것이어야 한다. 개개인의 깨달음을 통해 적용으로 이끌어 주는 귀납적인 방법의 교재가 더욱 효과적이다.

  

 

 

    23 소그룹 환경

 

  소그룹이란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 사이에 인격적인 상호 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교육 환경으로개개인이 실종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일 수 있어야 한다. 소그룹 형식은 생산성에 큰 효율이 있고 인간관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주며 결과적으로 개인 인격에 변화를 일으켜 준다. 현대인의 정서적 허기증을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다. 제자훈련은 평신도 지도자를 생산하는 일뿐만 아니라 교회 체질을 인격적인 관계 형성에 더 큰 강조점을 두는 유기적인 성격의 그룹으로 다시 바꿔 놓는 데 그 목적이 있기에 소그룹은 대단히 중요한 환경이다.

 

  소그룹 환경은 태도와 가치관과 성격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역할을 통해 다양한 치료 요소를 가진다. 이는 성령이 사용하시는 자연스러운 채널이라 할 수 있다.

 

  • 일반화의 요소 : 자기 개방이 쉽게 나타나는 특징을 통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여 동정과 사랑으로 묶는다.
  • 상호간의 학습 : 자기 개방이 이뤄지면 다른 사람들을 통해 더 정확하게 배우게 되어 자신을 재발견하고 재형성하게 된다. (인격 수정 및 자신의 역할과 비중을 알게 된다)
  • 모방 : 각자가 서로의 모범이 되어 상호 모방의 주체가 된다.
  • 그룹 애착심 : 그룹 애착심이 강하면 모임이 더 생산적이고 사기가 높아지며 효과적인 운영이 이뤄져 출석률이 높아지고 분위기가 좋아진다. 지도자의 관심과 사랑, 모두를 동일하게 귀히 여김, 그룹의 목적에의 바른 인식, 소그룹 장점 활용 등의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
  • 카타르시스 : 서로의 감정을 주고 받음으로 마음의 안정과 평안 회복

 

 

 

    24 귀납적 방법을 바로 이해하라

 

  귀납적 방법은 그 원리와 과정이 대동소이하기에 성경을 잘 인도할 수 있기까지 지도자는 개인 묵상을 이용해 열심히 실습 해야 한다.

 

  • 귀납적 방법이란?

  귀납적 방법은 각자 스스로 생각하고 발견한 것을 서로 나누는데 목적이 있다. 한두 가지씩 발견한 것을 함께 나누며 진리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의사소통이 일방적이 아닌 복합적인 양상으로 서로 주고 받는 커뮤니케이션이 주를 이룬다. 지식 전달보다는 인격의 변화(새생명이 자라고 성숙)를 통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데 역점을 둔다. 말씀의 적용을 중시하여 실천에의 구체적 결단을 요구한다.

 

  -  귀납적 방법의 접근방법

 

  1. 관찰 : 항상 처음 읽는 말씀처럼, 다방면으로 관찰(육하원칙, 전체파악, 세부내용, 반복 용어, 강조내용, 연관성, 상반/대조내용 등)

  2. 해석 : 본문에서 관찰한 내용의 숨은 뜻이 무엇인가 연구(언어적, 문화적 장벽 극복에의 연구 수반), 목회자의 도움 요청

  3. 반응 : 의미를 깨닫고 무엇을 느끼는가?(내면화의 과정, 말씀의 감동, 역사)

  4. 적용 : 구체적인 말씀에의 순종

 

  • 질문을 활용한 귀납적 방법

  귀납적인 방법에 적절한 질문은 대단히 유용하기에 질문을 잘 던질 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또한 효과적인 질문을 항상 준비해야 하며 성령께서 주시는 유효 적절한 즉석 질문을 잘 활용한다.

폐쇄형 질문(네, 아니오 단답형)은 피하고, 배우는 자가 스스로 대답하기까지 기다려주고 도와주며 질문에는 질문으로 유도하여 그들 자신이 올바른 대답에 이르도록 이끌어 준다.

 

  • 귀납적 방법의 장점

  훈련생으로 하여금 말씀의 권위를 스스로 인정하게 만들 수 있고 훈련생 스스로 혼자 성경을 공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또한 말씀에의 빠른 수용을 통해 변화를 일으 길 수 있다

 

 

    25 제자훈련에 필요한 리더십

 

  제자훈련의 성공 여부는 지도자의 리더십에 달려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변화를 주는 리더십에대한 완전한 모델이시다. 건전한 리더십의 시작은 불안에서 벗어나 자기 존재의 안전을 배우고 확신하는 데 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들음으로 가능하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신다는 인식을 갖는 데서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자기 존재에 대한 안전 의식이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안과 밖에서 들리는 소리를 경청할 수 있게 한다(열린 귀). 예수님은 일상 생활 속에서 영원을 보는 눈을 가진 선각자였다. 예수님에게 있어 비전은 아버지의 행사심을 보는 것이었다. 보는 것이 없으면 변화를 주는 리더십을 가질 수 없다(열린 눈). 예수님은 이야기를 갖고 자신의 비전을 전달하신 분이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셨을 때 이야기 속에서 구현된 말씀은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 속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폭발시키는 시한 폭탄과 같은 것이었다(열린 입). 예수님의 성공적인 사역의 비결은 주위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셨다는 데 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자신의 권한을 위임하셨다(열린 손).

 

  제자훈련은 먼저 듣고, 먼저 보고, 먼저 말하고, 먼저 줄 수 있는 지도자로 준비되어 있을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의 인격과 삶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의 기적을 기대할 수 있다.

지도자는 자식을 사랑하고 돌보는 부모와 같은 자세를 지녀야 하며 격려와 사랑을 아끼지 말며 편애하는 눈치를 보여선 안된다. 또한 예, 아니오의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하며, 솔직한 태도를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지도자와 훈련생 사이에는 적절한 긴장을 유지하여 너무 긴장하거나 너무 나태하지 않도록 한다. 좋은 리더십은 결코 혼자 끌고 가는 것이 아닌 신나게 나갈 수 있게 하는 능력이다.

  

 

    26 시간은 이렇게 진행해 보자

 

  훈련 사전 심방을 통해 개개인의 영적 배경과 상태를 점검하고 제자훈련 지침(장소, 시간, 훈련 방침 ) 알려 주고 교회에 광고하여 교육프로그램이 아닌 교회 중요사역임을 심어준다.

  첫 시간에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총무, 회계 보좌인력을 선정하고, 회비 필요한 것을 사전에 나누고 필요한 규칙을 정한다. 방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실제로 자주 일어나는 우려될 일들에 대해 사전에 알려 상호 보완할 있도록 한다.

5 목회 현장에서 가능성

 

 

    27 현장의 필요성                         

       

  좋은 현장에 대한 롤모델이 있다면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좋은 현장이 되기 위해선 목회자가 제자훈련에의 철두철미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 모방이나 시험이 아닌 생명을 건 가운데 적어도 7년 이상 지속적으로 하여 목회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현장이어야 한다. 또한 그로 인해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 사랑의 교회

  훈련 세미나에 처음 몇 년 동안은 참석하는 목회자들 대부분이 현장을 직접 보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으나 그 이후 제자훈련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이웃 교회로 인해 받은 선한 충격과 도전 때문에 참석

 

  • 부산 호산나교회

  오랜 전통의 기성교회도 제자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기성교회들의 롤모델이 됨

 

  • 남가자 사랑의교회

  교포 교회야말로 제자훈련의 열매를 가장 확실하게 거둘 수 있는 옥토라는 사실을 입증

 

  • 인천 은혜의 교회

  제자훈련이 어떤 악조건과 환경, 형편에도 접목 가능함을 분명히 증명해 줌(저소득, 저학력 천막교회로 20여년간 흔들림 없는 제자훈련을 통한 그 열매들을 볼 수 있다.)

    

 

    28 한국 교회의 뿌리, 초창기의 정신

 

  한국교회의 정착은 1890년 존 네비우스 목사의 네비우스 방법에 힘입은 바가 크다. 신자는 누구든지 자기가 전도 받은 곳에 살면서 그리스도를 위한 개인 사역자가 되어야 하고 생업에 종사하며 이웃에게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평신도에게 철처히 가르칠 것을 골자로 한다.

      1. 교육 중심의 목회를 가능케 함

  훈련을 강조한 목회를 통해 평신도를 개인적으로 양육하고 훈련할 뿐 아니라 교회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그 목표를 둔다.

 

  1890년 7명으로 구성된 첫 성경공부반(서울, 언더우드선교사)을 시작으로 1901년 가는 곳마다 성경공부반 개설. 4년 후 한국 교인의 60% 성경공부 참석, 1909년 북장로교 선교지역에만 800개 성경공부반(5만 명 이상) 존재.

 

  설교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라 설교는 듣는 자들의 응답을 호소하지만 가르침은 배우는 자들의 지적 동의 를 요구하며 그 생각을 넓혀 준다고 할 수 있다.

 

  1. 가정 중심의 목회를 가능케 함

  가정 모임을 중심으로 하여 평신도 세계에 여러 가지 영적 변화와 영향력이 일어나(남자들의 사랑방 모임, 여자들의 안방 모임등) 모일 때마다 성경공부를 통한 신앙 훈련을 갖고 이웃을 초대해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가짐

 

  1. 개인 전도 중심의 목회를 가능케 함

  선교적 전략이나 강요가 아닌 훈련 중심의 목회와 가정 중심의 목회에서 축적된 잠재력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가는 곳마다 자발적으로 복음을 진지하게 전하게 됨(십만 전도의 날 총수 : 1909~1910 주중 하루를 전도의 날로 정한 총수)

 

  한국 교회가 오늘날 세계 선교 사상 가장 성공한 사례가 된 배후에는 평신도 훈련 중심의 목회 정신이 깃들어 있었던 것이다. 우리 나라 초대 교회의 기본 정신은 선교사나 교역자 중심이 아니라 평신도 중심의 교회를 세우는 데 있었다. 평신도를 훈련해 교회 안에서 상호 사역의 봉사를 하게 하고 세상에서 말과 행위로 그리스도를 증거할 증인으로 파송하는 데 역점을 둔 성경적인 정신을 갖고 있었다.

 

    29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뿌리 내리기

 

 78년 7월 제자훈련에 생명을 걸겠다는 담임 목사의 철저한 각오로 시작. 시종일관 지킨 원칙은

 

  1.  절대 궤도수정을 하지 않는다.

  제자훈련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목회 방법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 그것은 지상 교회의 본질에 일치하는 것이요 예수님이 친히 모범을 보이시고 명령하신 유일한 목회 방법이다. 우리가 부족하다고 힘들다고 그만 둘 일이 아닌것이다. 여러 환경과 유혹 속에서 그것들이 제자훈련을 강화하는 보약이 되어야지 그만두게 하는 대체물이 되게 하면 안된다. 얼마나 오래갈까? 하는 불안을 불식시키지 못하는 목회자는 신뢰를 얻을 수 없고 제자훈련을 할 자격이 없다.

 

  1. 힘을 분산시키지 않는다.

  많은 강의나 집회 청탁등을 적적하게 사절함에 제자훈련 목회를 변질 시키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강도를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수용하여 할 수 있는 대로 시간 빼앗기는 일을 피하고 성도를 훈련하고 돌보는 일에 전력한다.

 

  1. 자기 발전을 위한 몸부림을 계속한다

  지도자 스스로 예수처럼 되고 예수처럼 살려고 노력하지 않고 어떻게 제자가 되라 가르칠 수 있을까? 오직 주님 앞에 땀과 눈물에 젖은 자신을 채찍질할 뿐이다. 앞서 달려 가는 평신도 앞에 어찌 구태의연하게 앉아 있겠는가? 함께 달려가다 보면 발전 된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1. 훈련 받지 않으면 사역을 시키지 않는다

  적절한 훈련 과정을 거치면서 검증을 받지 아니한 사람은 어느 부서 어떤 사역이든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여 사람을 잘못 써서 교회가 당할 수 있는 많은 시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장치가 마련되어 거짓, 위선, 문제들이 발 붙일 틈을 찾기 어려워 져 교회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1. 리듬과 균형을 유지한다

  한 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게 자상한 배려를 통해 일과 쉼의 균형을 적절히 배합한다. 훈련 내용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다양한 과외 활동(성경대학, 세미나, 특강 등) 및 방학, 야외 봉사활동 등을 마련한다.

 

 

    30 제자훈련에서 순장 교육까지

       

  제자훈련을 일반 목회에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목사에게 필요한 것은 열린 자세이다. 실험 단계 동안 신축성 있는 유연한 자세를 통해 기본틀은 고수하면서 수정할 것이 있으면 주저없이 바꾸고, 버려야 할 것은 미련없이 포기하는 결단을 통해 가장 최선의 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한다.

 

 

  1. 남녀 제자반의 시작

  첫 여제자반은 반년이 못되어 고비를 맞았으나 재편성 하여 진행. 교인 수의 증가에 따라 10명 내외 4개반 편성. 초창기 특수 상황을 고려 훈련 받은지 8개월이 지난 여집사 중 합당한 자로 순장사역을 겸하여 시킴

  남제자반은 일년 늦게 시작. 남녀 교인비율이 20프로 내외로 적적할 숫자 확보에 애로가 있고, 부인들을 통해 억지로 참여하여 마음이 열리지 않아 심한 갈등이 있었으며, 화려한 신앙경력(?)에 부족함 없는 당당함으로 완고하였다. 반년이 지나 성령님이 가장 완고한 자로부터 시작하여 변화시켜 상당수가 교회 개척 4년 반 만에 장로로 임직받게 되었다. 그들을 따라 수백명의 신실한 평신도 사역자가 되었다.

  남자들이 훨씬 더 힘들고 까다롭다. 대상자 선택의 폭이 좁을 뿐더러 너무 바쁜 직장인이어 훈련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으며 영적으로 완고하다. 그러나 한번 은혜를 맛보고 변화되면 뒤탈이 잘 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1. 사역 훈련의 필요성

  제자훈련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서 새 교재를 편찬하며 사역훈련을 신설 하였다. 평신도가 목회자를 도와 분담 사역을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요건들-자신을 바로 아는 정체성, 지도자의 목회철학을 함께 함으로 갖게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 각자 받은 은사를 발견, 사역의 영역을 찾는 자기점검-을 훈련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제자 훈련 마친 후 제자반 3개 반을 묶어 한 반으로 구성하여 일 년 과정을 더 가지게 된다.

 

  1. 전도폭발 훈련

  제자 훈련과 사역 훈련은 전도를 가르치는데 자칫 탁상공론에 그칠 위험이 있기에 전도폭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사역 훈련을 마친 후 4개월 동안 이수케 하여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을 쏟게 하고 있다.

 

  1. 순장 교육

  평신도가 사역을 함에 요구 되어지는 여러 사항들-필요한 자료 보충, 영적 은혜 보충, 회복, 상담 교육등-을 충족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역을 그만두지 않는 한 담임목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받는다.

 

  1. 보완적인 프로그램

  사역을 하다보면 더 능력있는 순장이 되기 위해 이것 저것 배우고 싶은 욕망이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기에 평신도 대학 및 특강 등을 통해 신구약 성경 개론, 조직신학, 상담에 관한 것, 기도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31 기쁨의 단을 거두리로다

 

  평신도의 잠재력, 제자훈련의 씨앗으로 거두게 되는 과실의 대단함을 보게 된다.

 

  1. 공동체를 이끄는 강력한 정신

  제자훈련은 평신도에게 세상으로 보냄 받은 자로서의 강한 소명감을 심어주고 교회주체라는 분명한 자의식을 갖게 하고 성직자와 같은 청지기임을 확신한다. 따라서 교회의 직분을 명예라기보다 섬기는 사역으로 생각한다. 또한 교회생활과 사회생활을 서로 나눌 수 없는 거룩한 산 제사임을 염두하고 처신한다. 이러한 강력한 정신이 교회 분위기로 작용하고 전 공동체를 지배하여 누구나 제자훈련을 받고자 하는 선한 파급효과를 야기한다.

 

  1. 건강하고 지속적인 교회 성장

  평신도를 소명자로 깨우는 제자 훈련이야말로 훈련이 제대로 된 이상 훈련 받은 자가 많을수록 그들의 영향을 받은 신자의 수가 늘어나 교회의 생명력은 밖을 향해 폭발할 수 밖에 없다. 조금씩 지속적인 성장이 건강한 성장이며 훈련된 평신도가 추축이 되지 않으면 기대하기 어렵다.

 

  1. 사역 현장의 확장과 다변화

  제자 훈련 못지 않게 훈련 받은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사역의 장을 열어 주는데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가장 기본 사역은 다락방으로 전도와 양육, 사랑의 교제를 통해 계속적인 성장과 번식이 가능한 소그룹 모임이다. 다락방을 통해 순원들은 사랑받고 있는 존재임을 느끼고 복음에 빚진 심정을 갖게 되며 다락방은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며 또 하나의 제자를 만드는 번식의 장이 된다.

다락방 못지 않게 중요한 실천의 장은 봉사 현장이다. 은사에 따른 평신도 봉사자와 다랑방사역과 겸하는 순장 사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기들끼리의 공부와 교제에 머물지 않고 주기적인 봉사현장 사역을 통해 세상에 보냄받은 교회로의 사역을 감당한다.

 

  1. 평신도 사역자들의 증가

  제자훈련이 꾸준히 지속되면 훈련된 평신도 사역자들의 증가는 당연하다. 그들은 지도자의 목회철학으로 철처히 무장되어 준비된 사역자로서의 일을 하기에 많은 열매가 동반된다.  

 

  1. 영적 사역을 이해하는 공감대 형성

  평신도 지도자들 역시 영적인 사역을 감당하기에 목회자가 겪는 여러 고충을 잘 이해하고 공감한다. 지도자와 서로 통하는 평신도의 층이 두터워질 때 그 교회는 굉장한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1. 지도자에 대한 신뢰와 사랑

  제자훈련을 통해 보인 지도자의 헌신과 노력, 땀과 눈물을 통해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는 지도자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갖게 한다

 

    

    32 남아 있는 문제들

 

 

 제자 훈련을 통해 새롭게 나타나는 문제들

 

  1. 끝없는 도전과 부담

   지도자에게 바라는 기대치가 점점 높아진다. 어떤 모범을 지도자에게서 찾는 경향이 있기에 이에 대한 부담이 크다.

 

  1. 더 요구되어지는 교역자의 역할

  평신도 사역자들이 많아 질수록 그들의 사역이 왕성할수록 그 가운데 요구되어지는 많은 것들을 충족시키기에 교역자의 역할이 요구되어진다. 또한 평신도 사역을 통해 교회가 계속 성장하면 또 다른 사역의 구석진 곳이 늘어나 자리 잡힐때가지 돌봐야 한다.

 

  1. 이상론 중독증

  제자훈련의 목표가 예수님이라는 표준을 지향하기에 자칫 이상론에 빠질 수 있고 그로 인해 부작용을 야기 할 수 있다. 현실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을 빼앗겨 자기 표준과 다를 경우 히스테리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상론은 우리가 달려가야 할 목표로 남아야지 우리를 중독시키는 마약이 되어선 안된다. 다를지라도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이 생겨야 한다.

 

  1. 문턱이 조금 높다

  훈련의 이미지는 강성이다. 그러기에 이에 참여하는 자들은 고된 경우에도 잘 순종한다. 그에 반해 참여치 못한 자들-소위 세상에서 출세했단 자들, 상류층, 고위직 ; 참여할 여건이 안됨-을 똑같이 대등한 대우를 해 줄 수 없기에 그들은 발을 잘 붙이지 못하게 된다. 그런 자들이 어떻게든 제자훈련 받아 소명자의 삶을 살게 하는 것이 교회의 현실적 책임임에 극복 못한 문제로 남는다.

  

 

 

 

    33 21세기, 활짝 열려 있는

 

 

  제자훈련은 미래 교회의 열쇠이다. 시대의 변천에 구애받을 수 없는 성경적인 목회 방법으로 제자를 만드는 사역이 다음 세기의 교회 생명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열쇠로 작용할 것이다. 부모가 자녀를 통제할 수 없는 권위를 점점 잃듯 교역자 역시 평신도를 향한 권위를 점점 상실해 가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 교역자가 우선 적으로 할 일은 평신도의 성경적인 위치와 역할을 바로 회복하는 것이다. 때를 놓치면 손 쓰기 어려워 진다. 청중으로서 상대하기 보다 소그룹으로 그들과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이루어야 한다. 한번에 많은 영혼을 구원하려 하기 전에 한 사람의 제자를 만드는 데 눈을 돌려야 한다.

  21세기 건강한, 생산적인, 사회를 이끄는 목회를 원한다면 혼자 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평신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를 생각하지 말고 평신도와 함께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염두에 두는 리더십이 정말 필요한 때이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의 이론과 실습과 현장을 통해 지도자의 패러다임을 바꿔 목회의 갱신을 이루자. 지도자의 결단에 달려 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4 사역훈련 2권 한줄요약    엘더최 2022-06-25 288
3 '평신도를 깨운다' 요약정리    엘더최 2019-07-10 4456
2 사역훈련 2과 '영의 생각을 하는 사람' 요약 및 실천적용안 최영철 장로 2019-04-12 816
1 사역자 1기반 - 데이빗 A. 씨맨즈의 '탓'을 읽고    하소지기 2019-03-21 573
1